[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 습득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에 나섰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청사 내에서 군청 전직원과 태안소방서 및 중앙소방기술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무(無)각본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일반적인 훈련을 탈피하고 훈련 10분 전 발화장소를 지정하는 등 각본 없이 불시에 상황을 전파하며 현장 대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날 소방훈련은 화재발생 및 인원대피, 화재진압, 인명구조, 종합상황수습 등 4단계 매뉴얼에 맞춰 민원인 대피와 문서반출, 환자이송 등에 대한 훈련과 소방펌프차와 훈련용 소화기, 훈련용 연막탄 등 각종 장비를 동원,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해 유사 시 대처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군은 훈련 전 직원들에게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훈련종료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시연에 나서는 등 훈련 효과 제고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화재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공직자의 화재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군청사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재난 없는 안전한 태안군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