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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입당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손 들어주는 이유..
정치

이철희, 입당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손 들어주는 이유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1/20 12:07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됐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그는 20일 ‘입당의 변’을 통해 “고민이 적지 않았다”면서도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시민이 고생한다고 아메리카노 한 잔 사 주며 더 잘하라고 격려 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이철희 소장은 “국회의원이 목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몸담을 때나 밖에서 지켜볼 때나 국회의원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는 것. 무엇보다 “국회의원이 정치를 독점하는 것이 늘 불만이었다”는 게 이철희 소장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제대로 한다면 국회의원의 역할은 참 많고,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철희 소장은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정치가 바뀔지, 제가 비판했던 만큼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면서 “흔쾌히 그렇다는 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은 여한 없이 싸워봐야 비록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거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철희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지금은 비록 많이 못났지만 이미 일상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정당을 바로 세우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진보를 표방한 정치세력이 유능해야 한 사회의 질이 좋아진다”는 소신과 “좋은 정당이 있어야 진보가 정치적으로 유능해 지고, 그럼으로써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철희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중의 눈높이로 보려고 했던 그 마음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놈도 정치판에 들어가더니 다른 게 없다’는 소리만은 듣지 않도록 자계하고, 또 자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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