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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한테서 돈 받은 사람이 어찌 시장되겠다고....?"..
정치

"조폭한테서 돈 받은 사람이 어찌 시장되겠다고....?"

김 욱 기자 입력 2018/05/27 17:25 수정 2018.05.27 20:23
한국당 경남선대위, 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후보 후보직 사퇴 촉구

[뉴스프리존=김 욱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이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가 조폭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야당이 후보사퇴를 요구하는 등 지방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조폭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후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선대위가 조폭 스캔들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변광용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도당은 27일 각 언론사에 보낸 성명서에서 “변 후보는 거제시를 떠들썩하게 했던 조폭 스캔들의 주인공”이라며 “변 후보는 처음 만난 조폭과 ‘호형호제’하며 대리비 10만원과 100만원의 용돈까지 받은 사람”이라며 변 후보의 도덕성과 정직성에 딴지를 걸었다.

한국당 도당은 또 “변 후보는 ‘처음만난 조폭에게 용돈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피해자 운운하며 거제시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변 후보는 조폭과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거제시민에게 스스로 공개하고 사과하라”고 다그쳤다.

경남도당은 “돈을 돌려줬다면 계좌사본을 공개하고, 녹음파일 공개 요구에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응하라”면서 “조폭 스캔들과 관련해 시민에게 검증받을 용기가 없다면 거제시민의 명예에 먹칠하지 말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일준 거제시장 예비후보측은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깡패에 굴하지 않았지만, 한 분(변광용 후보)은 고향에서 일어난 조폭스캔들 때문에 깡패에게 굴하게 될 상황에 놓여있다”며 “조폭에게서 100만원을 받은 것은 결코 묻어버릴 수 없는 적폐의 대상”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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