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 욱기자]김진태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민들과 언론에도 알리지 않고 26일 급히 북한땅으로 넘어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도둑회담’을 하고 왔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 의원은 27일 오후 5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도둑회담 곤란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2차 정상회담이라 부르지 않겠다. 그냥 대북접촉이다”며 “대통령의 행적은 있는 그대로 기록되어야 하고, 정상회담이라면 국민에게 알려서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도 아무도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무슨 밀담을 나눴는 지 알수도 없으며 국민들도 사후 통보만 받았을 뿐이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또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랬을 까 싶다”며 “다급한 건 김정은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며, 동맹국이 주도권을 갖는 데 우리가 불안할 이유가 없으며, 북핵이 완전폐기 되는 지 봐가면서 천천히 논의해도 늦지 않은 데, 왜 미북 회담을 6월12일에 꼭 하려고 그렇게 목을 매는 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접촉은 부하들이 하면 되는 것이지 장수가 나설 일이 아니다”며 “주사파 정권이 김정은 편인지 대한민국과 동맹국 편인지 국민은 불안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