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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참소당하는 심정첫 공판 '불법감청' 주장..
정치

홍준표 "참소당하는 심정첫 공판 '불법감청' 주장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1/21 15:28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홍 지사는 재판 시작에 앞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돈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성 전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한다며, 정치를 오래 하다 보니 참소를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재판에선, 홍 지사 측이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홍 지사 측은 검찰이 윤 전 부사장을 시켜 자신의 측근인 엄 모 씨와 통화하도록 한 의혹이 짙다며 불법 수집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사실무근이라며 통화 당사자가 녹음한 파일은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오늘과 내일까지 이어지는 공판에선 회유 의혹의 당사자인 엄 씨 등 홍 지사 측 측근들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을 만나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의 첫 공판을 열고 있다.
홍 지사는 재판 시작에 앞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돈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성 전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한다며, 정치를 오래 하다 보니 참소를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재판에선, 홍 지사 측이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홍 지사 측은 검찰이 윤 전 부사장을 시켜 자신의 측근인 엄 모 씨와 통화하도록 한 의혹이 짙다며 불법 수집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사실무근이라며 통화 당사자가 녹음한 파일은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오늘과 내일까지 이어지는 공판에선 회유 의혹의 당사자인 엄 씨 등 홍 지사 측 측근들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을 만나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자금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건네받아 홍 지사에게 전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홍 지사의 측근인 모 대학 총장 엄모 씨와 통화한 과정이 위법하다고 홍 지사 측이 주장하면서다.
 
홍 지사 측은 "2015년 4월 13일 윤씨가 중앙지검 부장검사와 2시간 동안 단독면담을 했는데 그 사이에 윤 씨와 엄 씨 간 통화가 이뤄졌다"며 "수사기관의 주도적인 관여 하에 두 사람 간 통화가 이뤄진 만큼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홍 지사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저 같은 사람을 수사하는 데에도 이런 '불법감청' 기법을 동원하는데, 국민을 상대로 한다면 어떤 짓을 하겠느냐"며 "새로운 검찰총장이 됐으면 수사관행도 바꾸고 이에 대해 자체 감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홍 지사 측은 검찰이 허위증거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치 윤 씨와 교사하고 관련 증거를 조작한
한편, 이날 증인신문에는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이자 대학 총장인 엄 씨가 출석해 '윤 씨에게 경선자금을 대신 쓴 것처럼 말해 달라고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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