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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13원 60전 내린 1,200...
경제

원·달러 환율 급락...13원 60전 내린 1,200.1원

김원기 기자 입력 2016/01/22 16:23

유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간신히 1,200선을 지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어제보다 13원 60전 떨어진 1,200원 1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하락 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치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블룸버그(bloomberg) 통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주요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통화정책 태도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나온 데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 돼 원화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주요 증시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5.88% 폭등한 채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10분께 전일보다 1%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도 38.90 포인트(2.11%)나 오른 1,879.43에 거래를 마쳤다.


추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3월 인도분 가격은 1.18달러 오른 배럴당 29.53달러로 마감됐다.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4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2원 65전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밑돌기는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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