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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우박, “고양이가 떠내려 오던데” “대자연 앞에서 ..
문화

대구 우박, “고양이가 떠내려 오던데” “대자연 앞에서 인간 한없이 초라하다 느껴” “오늘 심장마비 올 뻔”

이준석 기자 입력 2018/05/30 17:52 수정 2018.05.30 17:52
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인터넷상에서 대구 우박 소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하루 앞둔 오늘 우박이 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대구에서 오늘 오후 3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대략 십 여분 동안 비가 쏟아지면서 우박이 함께 떨어진 것.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대구 우박 크기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꽤 큰 크기여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급작스러운 우박이 쏟아지자 농작물을 키우는 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복수매체를 통해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대구 일대에 강한 소나기와 우박, 돌풍이 발생한 것 같다"며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오늘 심장마비올뻔” “내가 오월에 살고 있는 게 맞는가 싶다” “밖에 돌아다니다 저런 거 맞으면 큰일 나겠다” “공중화장실로 대피 안했으면 오늘 다칠뻔 했어요”, “무슨 태풍의 눈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랄까. 앞이 하나도 안 보이고... 우산 손잡이가 뚝하고 부러지고...대자연 앞에선 인간이 한없이 초라하단 걸 뼈져리게 느꼈어요” “집에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놀램.... 갑자기 미친듯이 내림” “비가 장난 아님. 하수구 막아놔서 물바다 됐음 고양이가 떠내려 오던데 우박에 엄청났었음” 등의 댓글들을 달며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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