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영국인 모델 김상우(22)가 욱일기(전범기) 콘셉트 화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상우는 23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모델 김상우입니다. 우선 이번 메종키츠네 화보건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광고 컨셉트로 알고 진행한 이번 건은 나라별 국가 컨셉트로만 이해했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화보를 찍었고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제가 몰랐다 하더라도 잘못된 일이기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세하게 알아보지 못했던 점을 너무 후회하고 또 저의 무지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화내시고 실망하시면서 제게 말씀주신 것처럼 이번 기회에 더 공부하고 열심히해서 개념있는 사람 김상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고 맺었다.
앞서 김상우가 찍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 2016 S/S 화보를 두고 비난 여론이 일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동북아시아 국가에선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김상우는 일본 국기를 직접 들거나 그 무늬가 프린트된 옷을 입었다. 욱일기 무늬의 장난감 비행기를 날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상우를 향해 “역사의식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