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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쓰기 열풍, 이젠 SNS 통해 누구나 시인..
문화

SNS 글쓰기 열풍, 이젠 SNS 통해 누구나 시인

이민숙 기자 입력 2016/01/25 12:28
[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웹툰전, 독립출판전시 등 매번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별기획 전시를 선보이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이번에는 사회관계망 구축 온라인 서비스인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재미와 공감을 주는 대표적인 SNS 시를 소재로 오는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B3)에서 ‘SNS 시인시대展(전)’을 개최한다.

최근 SNS는 사람들의 주된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짧지만 의미 있는 글에 공감한다. 내가 좋아서 올려본 글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 글이 되고, 공감이 되면 누구나 작가, 시인이 될 수 있다.  ‘SNS 시인시대展’은 모바일 시대, 정보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SNS를 통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시와는 또 다른 장르로 탄생한 SNS 시의 흐름과 의미를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 시의 흐름과 그 의미 △전문가 추천 SNS 시 △작가 시 노트 및 시 구상 과정 △ SNS 시의 다양성 △ 디지털 시 열람 공간 △ SNS 시 공모전 △ 포토존 등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시의 흐름과 그 의미 섹션에서는 SNS 시 현황 및 경향을 알 수 있고, △전문가 추천 SNS 시 섹션에서는 큰 공감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 현실의 세태를 풍자하여 SNS에서 소통되고 있는 시, 짧지만 강하고 재미를 주는 인기 시 등 전문가가 추천한 SNS 시 50여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가 시 노트 및 시 구상 과정 섹션에서는 SNS 시 창작자의 시 구상 노트, 작가의 책상, 창작 회로도 등을 통해 시를 써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창작의 팁과 재미를 제공하고, △ SNS 시의 다양성 섹션에서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 웹툰, 사진, 캘리그라프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돼 퓨전장르를 완성한 SNS 시를 소개하고,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류시인 김삿갓의 시와 현재 SNS 시의 해학을 통해 고전과 현대의 소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직접 SNS 시를 써서 ‘나도 SNS 작가’ 이벤트에 응모하거나 인증샷 찍기 등에 경품을 제공하는 △SNS 시 공모전 및 △포토존 섹션은 SNS 시인으로 등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SNS 시에 대해 이해하고, 맛보기를 경험했다면 이제는 직접 작가가 되어볼 시간이다. ‘작가와의 만남’, ‘시 특강 및 낭독, 시와 놀다’는 다양한 SNS 작가들의 노하우 및 비법 전수를 통해 새로운 SNS 시인의 탄생을 돕는다. 

다음 달 3일과 17일, 그리고 25일 오후 2시 총 3회에 걸쳐 SNS 스타작가 3인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을 갖는다. ‘걱정하지마라’의 글배우, ‘이환천의 문학살롱’의 이환천, ‘읽어보시집’, ‘이시봐라’의 최대호를 초청해 작가들의 에피소드, 창작 이야기 등을 웹툰작가 ‘권혁주’와 함께 듣는다.

이달 27일, 2월 3일과 17일, 19일과 25일에는 오전 11시 총 5회에 걸쳐 시인이자 대학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광임 시인과 함께 꾸미는 시 특강 ‘시 특강 및 낭독, 시와 놀다’는 공광규 시인, 신현림 시인, 이태관 시인(계간 ‘시와 경계’ 편집위원), 디카시 주창자 이상옥 시인(창신대 교수),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경희대 교수)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인, 평론가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시 창작에 대한 이야기, 시 짓기,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B3)에서 진행되는 각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소통의 방식에서는 글쓰기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시와 다른 SNS 시의 흐름과 변화를 통해 시문학사의 의미 있는 전시이자, 재미와 공감을 이끄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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