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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을지로 순대의 달인-충주 쫄면의 달인-대..
문화

‘생활의 달인’ 을지로 순대의 달인-충주 쫄면의 달인-대전 육회 콩나물밥의 달인

이준석 기자 입력 2018/06/01 13:21 수정 2018.06.03 08:01
방송 캡처

[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2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을지로 순대의 달인, 충주 쫄면의 달인, 대전 콩나물밥의 달인이 소개됐다.

을지로 순대 달인 

서울의 한 순대 가게. 옛 모습을 유지한 간판부터 손때가 묻어 윤기 나는 테이블에는 한 자리에서 30년을 지켜온 주인장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무엇보다 명불 허전이라는 이곳의 순대는 입에 넣는 순간 이 가게가 왜 명물인지 알 수 있다. 비린내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고소한 향과 일반 순대와는 전혀 다른 촉촉한 맛이다. 

씹지 않고 삼켜도 될 만큼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들어가는 맛의 비결은 주인장의 숨겨둔 비법과 정성에 있다. 마늘종, 마늘, 다시마 총 세 가지를 넣은 물에 찹쌀을 불려서 순대 속을 만들고, 사골육수에서 두 번에 걸쳐 정성스럽게 삶는다. 

충주 쫄면의 달인

충주의 한 분식집. 30여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맛으로 충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매콤달콤한 쫄면이다. 

일반 쫄면과 차원이 다른 비결은 양념장에 있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배, 사과, 팥을 넣고 찐 뒤 우려낸 육수를 넣는다. 

대전 육회 콩나물밥의 달인

대전세무서 맞은편 뒷골목 작고 허름한 가게. 30년 넘은 단골을 포함 최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까지 하나같이 달인표 콩나물밥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인의 콩나물밥은 평범해 보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확연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농사지은 쌀과 특별히 주문 생산한 콩나물로 밥을 짓고 그 위에 다진 쇠고기, 부추, 당근 등을 올리는데 좋은 재료와 손맛이 한 그릇에 고스란히 담긴 채 손님상에 올려진다. 

달인표 콩나물밥의 맛을 좌우하는 건 바로 특제 양념장이다. 보통의 콩나물밥은 간장양념을 올리는데 이곳의 콩나물밥은 간장이 아닌 빨간 양념이다. 40년 노하우가 그득하게 담긴 빨간 양념장의 핵심비법은 고춧가루가 아닌 파릇파릇한 풋고추다. 

거기다 주문 즉시 무쳐주는 육회도 신선한 가지를 이용해 핏물을 제거하고 숙성시킨다. 쫄깃하고 고소한 육회를 콩나물밥에 가득 올려서 비벼 먹으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 그릇이 마술처럼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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