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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하베스트 인수 몸통은 이명박? & 왜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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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하베스트 인수 몸통은 이명박? & 왜 네이버 실검에선 ‘삼성’이 사라질까?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6/03 00:12 수정 2018.06.03 22:53
예고 캡처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3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하베스트 인수 의혹과 네이버 실검 논란에 대해 취재했다. 

1. 하베스트 구입, 청와대가 직접 개입

누적 적자 4조원의 석유 기업 하베스트. 한국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고물 덩어리라 불리는 낡은 정유시설 NARL까지 포함해 4조5천억 원을 들여 하베스트사 전체를 사들였다. 

1조1천억 원에 사들인 정유시설 NARL은 6천억 원을 들여 보수했지만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 결국 5백억 원을 받고 처분했다. NARL에서 발생한 손실만 1조6천억 원. 이명박, 박근혜 정권 이래 산업자원부 등 정부는 이 골칫덩이 정유시설을 사기로 결정한 게 석유공사라고 해 왔다. 

그런데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산업자원부 내부 보고서에는 정반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정유시설 NARL은, 청와대 보고 뒤 정부가 구입하기로 결정해 석유공사와 현지 협상팀에게 지침을 전달했다고 보고서에 적시돼 있었다. 

정부, 특히 산업자원부의 10년 거짓말이 드러났음은 물론, 청와대가 NARL 구입에 직접 개입했음까지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실패한 해외자원 개발의 몸통은 누구일까? ‘스트레이트’가 취재한 모든 증거는 MB, 즉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었다. 

2. 수상한 네이버 실검, 매생이국에 밀린 삼성  

‘스트레이트’가 ‘삼성이 오래 전부터 전경련을 통해 아스팔트 우파 단체를 육성했다’는 고발 방송을 한 지난 5월6일 밤.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장충기’라는 검색어는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진입한 지 12분 만에 순위표에서 사라졌다. 3위→1위→6위, 그리고 순위표에서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방송 당일과 전후, 3일 동안 한 번이라도 네이버 실검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검색어는 평균 1시간 39분 동안 20위 안에 머물렀다. 포털 ‘다음’ 에서는 ‘장충기’란 검색어가 약 8시간 동안 순위표 안에 자리를 지켰다. 

4월22일 ‘스트레이트’는 삼성이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맞불 집회를 주도한 보수단체에 자금을 후원해 온 사실을 전파에 띄워 알렸다. 이때는 ‘전경련’이란 검색어는 네이버에서 19분 만에 순위표에서 사라졌지만, ‘다음’에선 3시간 넘게 검색 10위권에 머물렀다. 

그런데 두 번의 방송에서 핵심 주제어였던 ‘삼성’은 어느 곳에서도 검색 순위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 대신 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는 ‘매생이국’이었다. 네이버의 이상한 실검을 6월3일 일요일 밤 11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낱낱이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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