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 6·13 지장선거 예천군수 선거가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학동 후보와 무소속 이현준 후보는 2일 오전 천보당 사거리에서 장날 유세전을 가졌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3번째 격돌로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는 한나라당 이 후보에게 본선에서 졌다. 또 4년 전 한나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입장이 뒤바뀌어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으로 이 후보는 무소속으로 격돌하게 되어 치열한 접전을 치루고 있다.
‘이대로’ '예천군수 경험이 답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현준 예천군수 후보는 “군수로 당선시켜 주시면 현재 750억 원인 농업예산을 1000억 원대로 늘려 농업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3선 군수가 되면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 소상공인에 연 100만원의 점포운영비 지원, 예천~지보간 국도 확.포장 800억원, 도심재생 포로젝트 운영에 150억원을 투입하여 시가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이 보수의 텃밭이지만 예천에 무소속 바람이 강력하게 불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고 도청이전부터 신청사 건립까지 군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임을 받고 있는 자신을 '토사구팽' 시킨 한국당의 오만함을 심판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로운 예천! 이제는 경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학동 자유한국당 예천군수 후보는 “구도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고, 교육 걱정 없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고, 농업군의 위상에 걸맞게 농업 예산을 1000억 원대로 늘리고, 농산물유통공사와 농산물가공센터를 설립해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로를 여는 등 살기 좋은 예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년 간 예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향을 지켜 왔으나 무엇 하나 시원하게 해결되거나 변화한 모습이 보이지 않아 너무나 답답했다”며 “힘들고 어려운 예천군민들과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군의 지도자를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군수가 되면 자유한국당 소속 도지사와 최교일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우리 예천은 미래경북의 중심도시가 되고 예천발전, 예천혁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달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예천군의 미래를 담당할 역량 있는 지도자, 지역을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신을 선출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