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재)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로 제작된 영화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와 ‘자유낙하’(감독 기요르기 폴피)가 IPTV 및 디지털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디지털 개봉과 함께 두 작품의 포스터, 예고편도 공개됐다.
제15회,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소개돼 화제를 모은 두 영화는 SK 브로드밴드 BTV, LG U+ 등의 케이블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영화와 인디플러그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곰TV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관람 가능하다.
‘엘 모비미엔토’는 오는 28일 먼저 공개되고, 올레 티비(olleh TV)는 다음 달 11일 공개된다. ‘자유낙하’는 2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선정작인 ‘엘 모비미엔토’는 지도자라는 구심력을 잃은 1835년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정부를 세우려는 한 야심가가 공포스러운 독재자로 변하는 과정을 좇는 영화다. 아르헨티나 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는 이 영화로 제30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아르헨티나 경쟁부문 대상을 받았고,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에 초청받으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4 선정작인 ‘자유낙하’는 건물에서 추락한 노파가 펼쳐 보이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영화는 SF와 호러, 멜로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선사한다. 독특한 설정과 상상력으로 컬트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요르기 폴피의 ‘자유낙하’는 제49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세계 40여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엘 모비미엔토’와 ‘자유낙하’의 디지털 개봉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아쉽게 놓친 관객이나 이들 작품의 재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개봉 시 요금은 영화당 1만원으로, 최초개봉 기간 3주가 지난 이후부터는 다른 작품들과 같은 가격인 3,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