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자체 예비 못자리를 설치해 해당 농가에 모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9일 사이에 발생한 강풍과 저온 등 이상기온으로 당시 이앙한 모를 중심으로 당진 관내 90㏊ 면적에서 모 썩음과 입고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83㏊는 육묘알선과 피해농가 스스로 자가구매 등을 통해 조기 재 보식과 직파재배로 적기 모내기를 할 수 있었지만 7㏊가량은 모내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예비못자리는 당진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 중 관내농지 피해농가 대상으로 면천농협 육묘장을 통해 본답 7㏊ 분인 2,000상자(삼광벼)가 오는 12일부터 이앙이 가능하도록 공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모내기철에 발생한 이상기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못자리를 지원한다”며 “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못자리 지원 희망 농가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면천농협 육묘장을 방문해 배정된 물량을 수령해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