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대구 폭행 사건이 온라인상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대구 폭행 사건은 앞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광주 폭행 사건만큼이나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대구 폭행 사건을 알리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그 여성에 의하면 지난 사월 중순경 오십대 부모님이 모임이 끝난 후 귀가하는 길에 외제차의 전조등 불빛이 너무 밝아서 꺼달라고 요구를 했다가 이십대인 상대방에게 욕을 하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냥 전조등 좀 꺼주세요라고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이 부모님을 불러세워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욕과 함께 쌍욕을 했고, 급기야 배로 밀치고 멱살을 잡으면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의 부모님은 사과를 하고 미안하다고 보내달라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고 한다. 주변목격자들에 의하면 ‘치료비는 얼마든지 줄테니 죽을때까지 때리라고 손목을 꺾고 발로 차며 폭행이 계속됐다고.
이 후 경찰은 대구 폭행 20대 남성들에게서 술냄새가 났지만 음주측정도 하지 않았고, 그로부터 6일이 지난 후 경찰서에 갔는데 형사가 자기 결혼기념일이 있고 바쁘니 빨리 마무리를 하겠다고 했고, 가해자들에게 왜 말을 붙이냐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쌍방폭행사건으로 마무리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녹음 같은 거 하지 말라고 윽박질렀다고 하면서 cctv 영상을 본 후 부모님도 때린 게 있으니 쌍방이고 오히려 가해자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에 제보를 하겠다고 했더니 형사가 제보하지 말라고 윽박지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싶냐고 겁을 줬다고 했다.
그 후 오십대 부부와 이십대 남성들은 쌍방폭행에 벌금형 약식기소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쓴이는 이십대 남성들은 멀쩡하게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부모님은 일을 못하고 정신적 피해를 입고 두달 째 집에서 고통으로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대구 폭행 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세요. 경찰관은 직무유기 아닌가요? 폭행시비 중에 결찰이 결혼기념일 이야긴 뭐하자고 하는거죠? 일하는 시간이잖아요! 국민이 월급 주잖아요!! 민중의 지팡이는 옛이야긴가요??”, “와 지부모뻘을 저렇게 때려?? 같은 남잔데 진짜 우리 부모님이였으면 난 눈 뒤집어져서 가만 안놔둔다.” 등의 분노의 의견들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