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 욱 기자]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창녕읍 운동장 현충탑에서 열렸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이날 무음 유세로 로고송이나 스피커를 이용한 유세를 하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한정우 후보는 식전부터 참석해 추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관내 중고고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추념식 도중 호국영령들에게 헌화를 하고, 식이 끝나고도 참석자들을 일일이 배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배종열 후보 역시 식전,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나누기는 했지만, 정작 추념식이 시작되자 식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추념식 참석자들은 “배종열 후보는 식전에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추념식이 시작되자 내려갔다”고 전했다. 배 후보는 “일반인 신분이라 추념식 도중 헌화는 하지 않았고, 미리 헌화와 분향을 하고 식이 시작직전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추념식을 지켜봤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모 후보는 “충혼탑 입구에서 추념식 시작전부터 마칠 때 까지 있었는 데, 배 후보가 너무 일찍 내려오길래 ‘벌써 끝났나?’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면서 “다시 올라가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자가 추념식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30분 경으로 추념식장에는 김충식 군수와 공무원, 한정우 후보등이 참석자들을 배웅하고 있었으며, 배종열 후보는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