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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이성경 ‘우울’ vs 김해숙 ‘짝다리’ 수명 시계 보는 두 여인의 ‘심각 대화’…무슨 일?

이준석 기자 입력 2018/06/11 10:39 수정 2018.06.11 21:09
사진 : tvN

[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한 팩하지? 머리 복잡할 땐 이게 최곤데”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성경-김해숙의 병원 벤치 앞 ‘팩소주 대담’ 현장이 포착됐다.

이성경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 타인의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최미카 역을 맡아, 자신의 수명시계를 멈추게 만드는 ‘운명구원의 남자’ 이도하와 달콤한 ‘24시간 충전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해숙은 최미카의 ‘효도 대행 알바’ 고용주인 오소녀 역으로, 나이를 초월한 최미카의 친구이자 ‘멘토’로서 죽이 착착 맞는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5회분에서 오소녀가 최미카-이도하의 수명시계를 보는 ‘대 반전’이 펼쳐지며, 최미카 외에 수명시계를 보는 또 다른 사람으로 깜짝 등판해 소름을 안긴 터. 더욱이 오소녀는 최미카가 보지 못하는 이도하의 수명시계를 찾아낸 후 “61년, 아주 행복하고, 어쩌면 아주 아플지도 모르는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을 걱정 섞인 눈빛으로 바라봐, 수명시계에 관한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미카가 오소녀와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수명시계 여인’들의 투샷이 포착됐다. 오소녀의 병원에 최미카가 찾아와, 초코과자를 안주 삼아 소주팩을 들이키며 속내를 고백하는 장면. 잔뜩 먹구름이 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는 최미카와 달리, 오소녀는 ‘짝다리’를 짚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팩소주에 빨대를 꽂고 있어 대조를 안긴다.

오소녀가 수명시계를 보는 또 다른 인물이라는 사실을 최미카가 모르는 상황에서 두 여인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나아가 최미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오소녀는 어떤 ‘현답’으로 최미카의 마음을 달래줬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성경은 촬영 전부터 속상하고 우울한 감정에 몰입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모습으로 괴로운 속마음을 표현했다. 김해숙은 잔뜩 풀죽은 이성경을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표정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깊은 눈으로 이성경에게 담담한 조언을 건네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방송에서 ‘우리 미카’와 ‘오여사님’이라는 애칭을 쓰며 남다른 ‘여여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두 사람이 돌아오는 방송에서는 한결 깊어진 대화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길 것”이라며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두 여인의 의미 있는 만남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운명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이도하의 첫사랑 김준아(김규리)가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깜짝 등장하면서, 멈춰 있던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다시 카운트다운하는 ‘충격 반전’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7회는 11일(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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