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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소속 이현준 예천군수 후보, 김수남 前 군수에게 "예천을 떠나라" 막말

유상현 기자 입력 2018/06/12 12:36 수정 2018.06.12 13:02

[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 무소속 예천군수 이현준 후보는 11일 오후 7시 예천읍 주공 아파트 개인연설회에서 지역의 원로인 김수남 前 군수를 입에 담기 곤란한 말로 원색적인 비방하며 “편가르기 주범”, “예천을 떠나라”라는 극단적인 발언을 하여 파장이 일고 있다

이현준 후보는 개인연설회장에서 “김 모 전군수는 자신의 아바타로 김학동후보 선거대책위원장에 박 모씨를 앉혀놓고 사실상 뒤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군민들을 둘로 갈라놓은 원조는 김 전군수다”라며 목소리를 더 높였다.

이날 유세장을 찾은 주민은 “저런 얘기가 편가르기다”라고 이 후보의 발언에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또다른 주민은 “진위 논란을 불려 일으킬 수 있는 발언도 서슴치 않아 앞으로 법적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선거 이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표시했다.

한편 유세를 보러 나온 유권자들의 반응은 ‘이현준 후보의 지난 4월 19일 고향 선배인 문화원장에게 한 욕설뿐만 아니라 김 모 전 군수에게도 막말하는 모습을 보니 ‘말(言)무덤’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알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에 위치해 있다.말무덤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부터 '각성(各性)받이' 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 사소한 말 한마디가 씨앗이 돼 문중간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 마을 어른들이 그 원인과 처방을 찾던 중 한 과객의 '말무덤'을 만들면 평안해질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싸움의 씨앗이 되는 안좋은 언어들을 모아 묻었다. 마을민들이 모여 무덤을 만들고 난 뒤에야 비로소 마을이 평온해졌다고 한다. (사진 유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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