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이제 세계는 잠재적이 핵 위험에서 위대한 한 발자욱을 내딛었다. 이제 더 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연구는 없다. 인질들은 현재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있다. 김정일 국무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함께 했던 어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가 김정은에 감사하는 글에 앞서 그는 또 다른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나는 김정은이 그의 국민들을 위해 첫 번째 대담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 우리의 어제 첫 번째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만남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라는 글을 이날 오전 게재했다.
한편, 지난 12일 트럼프와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마쳤다. 이들은 CVID를 합의문에 명기하지 않아 큰 성과는 없었다는 일각의 비판도 있었지만, 양국이 대등한 자격으로 서로 첫 만남을 시작했다는 점이 큰 의의라고 하겠다.
이에 향후 거듭된 만남을 통해 CVID에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CVID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뜻한다.
며칠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CVID)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4개 항의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언급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에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할 것을 확약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