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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발에 매일 독소가 쌓이고 있다..
경제

당신의 모발에 매일 독소가 쌓이고 있다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1/30 15:59

두피, 탈모 클리닉센터에서 헤어 디톡스 받는 과정 중 일부분 (사진= WT메소드 강남점 제공)

당신이 머리를 감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마다 방법은 달라도 두피와 모발에 쌓인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모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샴푸를 해왔다. 하지만 세정제를 써가며 매일 머리를 감아도 당신의 두피에는 노폐물이 그대로 남아 있고, 모발 속에는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쌓여 간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두피에 숨은 때와 모발의 쌓여가는 독소를 배출하고 싶다면 앞으로 샴푸가 아닌 '헤어 디톡스'를 해줘야겠다.

◇ 헤어 디톡스, 모발 건강과 탈모 예방 위해 권장

이름도 생소한 '헤어 디톡스'란 샴푸 세정만으로 제거할 수 없는 중금속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빈자리에 영양 성분을 채워 건강하고 윤기 나는 모발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전문 헤어숍이나 클리닉센터에서는 두피 스케일링 단계부터 시작해 모공 속 노폐물 제거 등 두피 클렌징을 거쳐 모발 보호까지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전문센터에서 관리받기를 추천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 얘기다.

현실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홈케어로 관리해보자. 손과 발이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두피 속 노폐물과 모발 속 독소는 금세 제거할 수 있다.

시판 탄산 파우더와 탄산수를 사서 홈케어하는 '헤어 디톡스'

피지의 흡착 효과가 뛰어난 녹차 가루를 샴푸와 섞어 사용하면 일반 샴푸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깨끗하게 두피 클렌징을 할 수 있다. 전문클리닉 센터도 디톡스 과정 첫 단계로 두피 스케일링 작업으로 클렌징을 한다. 홈케어 시 녹차 가루를 이용해 이 과정을 거치면 된다. 혹 두피가 너무 건조한 상태라면 보습 효과가 좋은 해초 가루를 물에 개어서 샴푸 전 팩으로 사용하면 좋다.

▲ 홈케어 - 탄산수 헤어 테라피


시판 탄산 파우더와 탄산수를 사서 홈케어하는 '헤어 디톡스'
탄산수로만 모발을 세정해 모발의 pH를 맞춰주면서 모발 자체를 단단하고 굵게 만들어주는 헤어 테라피 기법이다.

· 재료 : 물 1L + 탄산수 500mL+ 탄산 파우더 (2천 원 내외로 구매 가능)
· 제조
① 물과 탄산수를 먼저 섞고 탄산 파우더를 섞어준다
② 탄산 파우더가 가라 앉거나 덩어리 지지 않게 풀어주면서 기포를 발생시킨다.
③ 일반 건강한 모발은 3분 정도, 염색 모발의 경우 1분 이내로 클렌징한다.
※ 일반 물로 탄산 파우더를 풀어 세정해도 효과는 볼 수 있다.

탄산수는 일반 생수와 달리 지방과 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으며 탄산가스가 0.6% 함유된 물을 뜻한다. 뷰티업계에서는 pH 4.5~5.5의 약산성을 띠는 탄산수가 모공에 부착한 피지를 제거하고 분해해 쉽게 제거되지 않는 모공 속의 피지를 외부로 방출시킨다고 전했다.

모발이식 전문 강남 맥스웰 피부과 노윤우 원장은 "잦은 염색과 파마에 노출된 머리에 탄산수를 사용하면 모발과 두피 pH 농도를 안정화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것이고, 두피에 흡수된 탄산이 적혈구를 통해 이송된 산소가 피부조직으로 공급되면서 혈관 확장, 단백질 합성 활성화, 지방대사 촉진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홈케어 - 시판 헤어제품으로 헤어 디톡스

굳이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화학 성분에 지친 두피와 모발에 휴식을 제공해 디톡스 효과를 주는 헤어 케어제품을 선택한 다음 사용설명서 대로 따라하면 된다.

▲ 마사지로 노폐물 제거

전문 클리닉센터에서는 샴푸 후 미세전류를 이용한 기기와 괄사 마사지를 통해 두피에뭉쳐있는 셀룰라이트를 케어해 두피 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집에서는 이런 기기가 없으니 샴푸 전, 후를 충분히 활용해 보자. 두피를 지압해주거나 끝이 둥근 나무 빗을 사용해 정수리 부분을 가볍게 두들겨 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 릴렉스를 돕는 아로마 오일를 귀 뒷부분이나 뒷목 쪽에 발라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탈모·흰머리케어 전문센터 WT메소드 강남점 서현진 원장은 "헤어 디톡스를 하는 이유는 오염물질을 제거해줌으로써 모발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영양전달이 잘돼 모발이 더 건강하게 잘 자라게 된다"며 "또 탈모도 예방되니 탈모가 걱정되거나 모발에 힘이 없다면 권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펌이나 염색을 자주 할 경우 모낭에 과산화수소가 축적되면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화학적 시술을 자주 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두피 건강을 생각해 더 신경 써서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일반인의 경우 헤어 디톡스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너무 자주하게 되면 모발이 건조해 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헤어 디톡스로 모발과 두피 속 다른 영양분까지 빠져 나갈까봐 우려된다면 그건 걱정 마라. 홈케어 시 디톡스용 제품만 잘 확인해서 쓰고, 세정만 꼼꼼히 한다면 오히려 모발과 두피 청결을 돕고 영양분 흡수를 도와 건강한 모발과 두피 상태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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