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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트위터 통해 새누리 맹비난..
정치

김현철, 트위터 통해 새누리 맹비난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1/31 11:21

고(故)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30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산소에 떼도 입히지 않았는데 정치적 아들이라는 사람이 아버님의 무덤에 침을 뱉고 있다"고 김 대표를 맹비난했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김 대표는 지난 26일 경제계 행사에서 18대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거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아서자 반대하던 의원들도 찬성으로 돌아서 버렸다"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을 이끌던 박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나도 그때 들어왔지만 그 과정을 보면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할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탈법행위가 있었다. 당시 권력의 힘 앞에서 의원들은 파리 목숨이었다"며 문민정부 시절 진행된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했다.
 

김현철씨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산소에 떼도 입히지 않았는데 정치적 아들이라는 사람이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고 있다"며 "(유승민 전)원내대표를 유신의 추억처럼 단칼에 날렸다. 이 무도한 권력자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이 당시 박 대통령이 주도해서 만든 법이고 그래서 문제가 되었다는 얘기만 하면 될텐데, 문민정부 당시 총선 공천은 누구나 인정하는 개혁공천이었고 지금도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이를 비난하는 것이 정치적 아들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 '배신의 정치'라고 했던가"라며 "(박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으로 자신에게 대든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유신의 추억처럼 단칼에 날렸다. 분연히 일어나 이 무도한 권력자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26일 경제계 행사에서 18대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거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아서자 반대하던 의원들도 찬성으로 돌아서 버렸다"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을 이끌던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나도 그때 들어왔지만 그 과정을 보면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할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탈법행위가 있었다"며 "당시 권력의 힘 앞에서 의원들은 파리 목숨이었다"며 문민정부 시절 진행된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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