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와 박성웅의 복고수사 브로케미가 안방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방송 2회 만에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3.1%, 최고 3.8%(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돌풍을 예고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장르물의 명가 OCN의 기대작다운 완성도로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정효 감독이 원작의 탄탄한 설정 위에 88년의 시대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녹여내며 디테일 다른 리메이크의 진수를 선보여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유쾌하고 화끈한 복고수사에 쫄깃한 미스터리까지 가미한 차별화된 재미가 시청자를 매료시키며 토일드라마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회가 연쇄살인범을 쫓다 1988년 인성시에서 눈을 뜬 한태주(정경호 분) 형사의 미스터리로 서막을 열며 궁금증을 유발했다면, 2회에서는 한태주와 강동철(박성웅 분), 그리고 쌍팔년도 형사들의 첫 공조가 펼쳐지면서 유쾌한 복고 수사의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냉철하게 증거를 쫓는 두뇌파 2018 형사 한태주와 증거보다 감이 우선인 육감파 1988 형사 강동철의 상반된 매력은 ‘라이프 온 마스’만의 리드미컬한 재미를 극대화했다.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컷에서도 정경호와 박성웅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극 중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지만 현장에서는 서로 마주만 봐도 웃음을 짓는 화기애애한 모습. 호탕한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우다가도, 진지하게 호흡을 맞춰 리허설을 하는 모습에서는 작품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
다른 사진 속 정경호의 옷을 털어주는 다정한 박성웅의 배려도 눈길을 끈다. 촬영이 끝날 때마다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나란히 모니터를 하는 정경호와 박성웅의 진지하고 날카로운 눈빛도 어딘지 모르게 닮은 듯하다.
각각 ‘과학수사’와 ‘복고수사’를 대표하는 한태주와 강동철의 극과 극 캐릭터가 부각될수록 극의 장점이 살아난다. 정경호는 원작은 물론 다양한 장르물을 섭렵하는 치밀한 연구 끝에 원작과는 또 다른 한태주를 완성했고, 박성웅 역시 10kg이나 증량하며 인간미 넘치는 아날로그 형사 강동철을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정경호는 “매 순간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성웅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말했고, 박성웅은 “정경호에게 빠져 못 헤어 나오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극찬을 쏟아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복고수사 콤비 탄생에 기대감 어린 목소리를 높였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정경호와 박성웅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케미로 극을 이끌고 있다. 유기적인 호흡으로 상반된 캐릭터의 매력은 살리고 극적인 흡인력까지 높이는 두 배우의 노련함이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한태주, 강동철의 콤비 플레이와 복고 수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복고 수사극의 묘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라이프 온 마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