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민지 기자]토종브랜드 피자마루가 미국 뉴욕 플러싱에 1호점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피자마루 1호점이 위치한 뉴욕 플러싱은 현지인과 한국인, 중국인 등이 어우러져 생활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피자마루 1호점은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들에게 피자마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를 기점으로 상반기에는 맨하탄과 뉴저지 등으로 매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뉴욕시장 진출을 놓고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골목상권 대표브랜드 처음으로 미국진출에 나선 까닭이다. 작은 규모의 피자브랜드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피자마루 측에 의하면, 녹차와 클로렐라를 비롯해 호밀, 흑미, 조, 수수, 밀 등 10여 가지 천연 잡곡이 함유된 ‘특허 받은 그린티웰빙도우’와 고급 화덕피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의 ‘흑미씬피자’까지 차별화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했던 것. 동종 업체가 단순히 가격경쟁으로 불황을 대처할 때 저렴하면서 높은 품질의 메뉴를 꾸준히 개발했던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고수하면서도 ‘그린티 웰빙도우’로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한 피자마루. 이 피자브랜드는 중국과 홍콩 등 해외시장에서도 이미 검증된 한국식 ‘웰빙피자’로 미국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피자마루 이영존 대표는 “피자마루는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 컨셉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꾸준한 R&D를 통해 파스타,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접해 현지화하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이런 현지화로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뉴욕 매장의 경우, 기존 컨셉에 미국의 PUB문화를 접목해 또 하나의 모델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고품질의 피자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메뉴군을 다양화해 글로벌 피자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자마루는 뉴욕 1호점 오픈을 발판으로 상반기 중 맨하탄, 뉴저지 등에 매장을 확대하고, 중국 베이징 3호점과 홍콩 2호점 등을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내 중국 충칭과 대련 뿐만 아니라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앞두고 있어 토종 피자브랜드 피자마루의 글로벌 시장진출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