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강진 실종된 여고생이 실종 전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강진 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여고생 A양은 지난 15일 오후 실종 전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부친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면서 이 사실을 주변에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했음을 알린 후 자신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A양이 일을 하기 전 뭔가 의심스러운 정황을 느꼈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그후 실종된 강진 여고생 A양은 다음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부친 친구를 만나러 나섰다가 현재까지 행방불명된 상태다.
특히 16일 A양이 밤 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그녀의 어머니가 남편 친구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자, 남편 친구는 뒷문으로 도망을 쳤다.
그후 남편 친구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공사장에서 목을 메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 친구는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외출한 후 돌아와 CCTV를 통해 의류를 태우고 세차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실종된 여고생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도암면 야산 일대를 많은 인원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