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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6천266억원..
경제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6천266억원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2/02 20:18

 
자료사진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대한항공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 유럽 테러에도 저유가 효과 등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조5천448억원, 영업이익 6천266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4년 대비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2014년 4천578억원에서 지난해 7천30억원으로 커졌다. 당기순손실액이 커진 것은 달러화가 오르면서 환차로 발생한 손실 때문이다.

지난 해 4분기에는 매출액 2조9천15억원, 영업이익 1천498억원, 당기순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와 2% 감소했지만, 2014년 4분기 2천719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지난 해 4분기에는 중국노선 11%, 유럽노선 10%, 대양주노선 10% 등 전 노선 수송실적이 늘었고, 특히 한국발 수송객이 24% 증가했다.

대한항공 별도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11조3천84억원, 영업이익은 6천28억원으로,  매출액은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1.8% 늘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연료비가 줄면서 영업비용이 2014년 11조3천79억원에서 지난해 10조7천56억원으로 5.3% 감소한 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에서 한국발 수요 호조를 기대하는 한편 신기재 투입을 통한 장거리노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으로, 화물부문에서는 고효율 항공기 비중을 확대한다. 또 우편물.신선화물.의약품 등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 제고를 추진하고 이란.콜롬비아.에콰도르 화물기 신규 취항도 검토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란 제재가 최근 해제되자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물동량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바 있고, 이날 역시 “화물기 신규 취항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매출액 12조300억원, 영업이익 7천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각각 디난 해보다 6%, 28%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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