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제주도 예멘인 난민 신청자가 5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 사회의 논쟁이 뜨겁다. 청와대의 국민 청원은 30만 명을 넘어섰다.
그들이 과연 분쟁과 박해를 피해온 난민이냐, 취업 목적의 가짜 난민이냐는 논쟁에서부터 유럽과 같은 범죄 발생, 내국인과의 일자리 다툼 등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가 하면 목숨을 걸고 살 곳을 찾아온 그들에게 추방은 곧 죽음을 의미하며 불과 반세기 전 대량의 난민을 배출했던 한국이야말로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난민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유럽의 사례를 볼 때 사회적 합의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인류애와 난민포비아 사이 인권 국가의 책임이냐? 자국민의 안전이냐? 과연 난민을 향한 한국 사회의 빗장은 풀어야 할 것인가? 채워야 할 것인가?
‘엄경철의 심야토론’에서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들에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 23일 밤 10시 30분 KBS 1TV 방송.
‘엄경철의 심야토론’ 출연자
송호창 (변호사, 전 국회의원) / 강연재 (변호사) / 신강협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소장) / 유병균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