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경기 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민선7기 안산시장 취임식을 가진다.
행사명처럼 앞으로 4년 간 72만여 명의 시민과 동행하며 역량을 발휘해야 할 윤 당선인의 첫 걸음부터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애초에 윤 당선인은 취임식도 없이 새벽에 현충탑 참배 후 오전 9시 공식 업무시작을 생각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간소하게나마 행사를 하기로 마음을 돌이켰다.
이에 그동안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향하던 윤 당선인은 총 1,400만원의 행사비 속에서 축소된 예산 1,000만원을 장애인단체 등에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난 가운데 여전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안산시는 민선 6기 제종길 시장과 윤화섭 당선인 취임식에서도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 및 일정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에 자문위 결정을 따르겠다며 공약까지 했던 윤 당선인이라 더욱 그의 취임식 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시 총무과 김화궁 주무관은 “취임식에 많은 내용을 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세월호는 앞으로도 계속 끌고 가야 될 부분이라서 절차를 최소화 한 것”이라며 “그와 관련 팀장 및 윗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다”고 좀 더 상황을 지켜 볼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