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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 2차대전 유태인 학살에 맞서 처절하게 투쟁했던 한 피아니스트의 감동 실화

심종완 기자 입력 2018/06/29 11:11 수정 2018.06.30 22:54
사진 : E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30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피아니스트’(원제: The Pianist)를 방영한다.

2002년 제작된 영화 ‘피아니스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애드리언 브로디, 토머스 크레치만 등이 출연했다.

2차 세계대전과 유태인 학살의 참화 속에서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했던 한 피아니스트의 감동 실화. 동지와 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그의 선율은 영혼을 울리고 전쟁의 포화도 그의 음악을 앗아가지 못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원작을 프랑스, 독일, 폴란드, 영국 등이 참여하여 완성시킨 대서사시다. 총 제작비 3,500만 달러가 투입됐고, 1천 명이 넘는 스텝과 연기자가 참여했다. 제작진은 수개월에 걸친 사전조사와 준비를 통해 1930~40년대의 유럽의 모습을 정확히 재현해냈다.

영화 ‘피아니스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CG나 얄팍한 영상기술을 배제하고 이 고통과 야만의 시대를 진솔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에서 애드리언 브로디를 찾아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의 공포에서 살아남는 폴란드 예술가 스필만의 감정을 세심하게 연기해냈다. 영화 ‘피아니스트’는 세자르 영화제 작품, 음악, 촬영, 남우주연상,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 각색, 감독상, 전미비평가협회 각본, 감독, 남우주연, 작품상,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EBS 영화 ‘피아니스트’는 30일 밤 10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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