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연합통신넷= 김원기기자] 차선 경계물을 들이받고 전복돼 여러 차례 구룬다. 졸음운전을 하던 운전자, 크게 다쳤다. 이런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치사율이 18%, 10건 사고 가운데 2건에 가까워 과속사고 치사율의 2배에 달할 정도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에도 최근 6년간 680여 건의 사고로 114명이 숨졌다.
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율은 다른 사고 유형보다 높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을 비교해보면 졸음운전은 4.7명으로 전체 평균(2.3명)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따라서 운전 중 조금이라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땐 출발 전 6~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한 뒤 반드시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실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졸음을 쫓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게 되면, 근 골격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비만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졸음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