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겨냥한 한 의료서비스 업체의 마케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역 광고판에 등장한 광고다. 손글씨로 '회사에서 설날에 마케팅을 하라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일단 바로 뒤 사물함에 뭐 좀 넣어 놨으니 고향갈 때 챙겨가'라는 문구와 함께 사물함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해당 사물함에는 어머니를 위한 파스와 귀경길에 필요한 휴지, 밴드와 사이다 등이 들어있었다.
각각의 물품마다 '설날 고생하실 엄마 어깨에 붙여드려', '급똥 대비용', '설날 잔소리에 꽉 막힌 속을 뚫어줄 사이다' 등 재미있는 문구가 붙어있다. 이 업체의 마케팅 사진은 '회사의 컨셉과도 잘 어울리고 센스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SNS에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