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탁현민이 사의를 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9일 탁현민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에 이를 암시하는 글을 쓴 후 부터다. 그는 그 동안 맞지 않는 옷을 너무나 오랜기간 동안 입었으며 편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만두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었다고 사실무근이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탁현민은 오늘 기자들에게 사의 표명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처음에는 육개월만 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더 오래 있었다”라며 그 동안 청와대에 수차례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청와대가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불법선거혐의에 대해 최근 법원으로부터 직을 유지할 수 있는 칠십만원의 벌금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타의에 의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여서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탁현민은 자신이 힘들 때 위로를 해줬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자신의 에스앤에스 계정마저 문을 닫았다.
탁현민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대 행정관 직을 맡은 후 과거 저서 내용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사퇴요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