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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잔인하게 만들었는가? '흉악범' 8인..
사회

무엇이 잔인하게 만들었는가? '흉악범' 8인

김대봉 기자 입력 2016/02/07 10:45
무엇이 그리도 잔인하게 만들었는가,. 잔혹한 범죄로 전국민을 분노케한 '흉악범' 8인



영화 '소원' 소재가 된 '나영이 사건'의 주범 조두순이 4년 뒤 출소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과거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악질 흉악범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죗값을 치르지 않으려 했다.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도 태연하게 생활하거나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다니다 결국 붙잡히자 적반하장의 모습으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게다가 법원이 이들에게 내린 형도 시원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2008년 8세 여아를 무참히 성폭행하고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힌 조두순의 형량은 겨우 12년이다. 4년 후인 2020년이면 그는 자유의 몸이 된다.

 

안타까운 사건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악질 흉악범 8명을 모아봤다.

 

1. 김상훈

 


 

올해 1월, 아내의 전남편 집에 침입해 의붓딸을 강간하고 총 2명을 살해하는 등 악질 범죄를 저질렀다. 별거 중인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벌인 일이었다.

 

구속된 후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엄마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뻔뻔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은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지병을 참작했다"면서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했다.

 

2. 박춘풍 (박춘봉)

 


 

2014년 11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동거녀가 재결합을 거부하자 다투다 살해했다.

 

범행 이후 며칠에 걸쳐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뒤 수원 팔달산 등 5곳에 유기했다.

 

같은 해 12월 구속됐으며 1심과 2심 모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3. 오원춘

 


 

2012년 4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집앞을 지나가던 여성을 납치해 토막 살인을 저질렀다.

 

시체를 280조각으로 나눈 잔인한 행각은 장기밀매가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검찰은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감형해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지었다.

 

4. 김수철

 


 

2010년 6월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자아이를 납치한 뒤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 음란 동영상을 시청한 뒤 왕성해진 성욕을 충족하려는 목적이었다.

 

이 사건으로 아이는 국부와 항문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5~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987년에는 남편이 보는 앞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화려한(?) 전과를 가진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5. 김길태

 


 

2010년 2월 집안에 있던 10대 여학생을 납치·성폭행·살해하고, 인근 폐가 물탱크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인권 침해 문제 때문에 흉악범일지라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범인의 신상을 공개했다.

 

범인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

 

6. 조두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8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아이가 탈장 등 심각한 장기 훼손을 겪은 사실이 알려지며 범인의 잔혹성과 파렴치함, 유아 성범죄의 형량과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범인은 음주로 인한 심신 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형량이 가혹하다'는 이유로 항소, 상고하였으나 모두 기각돼 12년 형을 확정받았다.

 

초반에는 '나영이 사건'으로 불렸으며, 영화 '소원'의 소재가 됐다.

 

7. 강호순

 

 

 

2005년 10월에 보험금을 목적으로 경기도 안양 집에서 아내와 장모를 방화 살해했다.

 

이를 시작으로 2006년부터 약 2년 간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서 여성 8명을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성적 쾌락 충족이 목적이었다.

 

2009년 1월 검거돼 같은 해 8월 그대로 사형이 확정되었다.

 

8. 유영철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부유층 노인과 여성 21명을 망치, 칼 등으로 잔혹하게 살인했다.

 

부유층에 대한 불만과 여성에 대한 혐오증이 이유였다.

 

2004년 7월 체포돼 2005년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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