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2일 오전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7기 시정 업무를 시작했다.
2일 오전 10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던 김 시장은 장마로 누적된 강우에 태풍까지 북상함에 따라 시민 안전과 재난피해 예방을 위해 행사를 부득이 취소한 뒤 3일 예정됐던 간부회의도 하루 앞당겨 열고 오후에는 재난안전시설 현장점검에도 나서는 등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김 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민선7기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최상위 목표로 두고 지역경제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을 밝히고 ‘더 큰 도약, 살맛나는 당진’을 슬로건으로 17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7기 비전으로 ‘열린 시정’을 가장 먼저 언급한 김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시정철학과 대원칙으로 시민주권 행정을 실현하고 시민의 뜻이 곧 정책이 되며,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주권행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사업으로는 △ICT첨단농법 도입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송산부두 개발 및 석문부두 국가 항만계획 반영△항만 배후 물류단지 조성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 건설 △왜목 마리나 및 도비도 관광단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의 대기환경개선 실천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더불어 담수호 수질개선에도 힘쓰는 한편 소아 및 아동전문 응급의료시스템 구축과 노인 친화도시 조성, 장애인 복리증진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대접받는 당진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체험학습 공간 조성과 스마트 시티 조성, 체육 인프라 확충을 언급했다.
김 시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무한한 성장동력은 당진의 더 큰 도약을 담보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더 큰 도약으로 살맛나는 당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