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제2차관/사진=문화체육광광부
[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정부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이어 올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비상상황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용산구 서계동 회의실에서 김 종 제2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관광객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문체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국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동요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강원도 정선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점검 행사로 열린 알파인 남자 월드컵대회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는 등 스키장과 경기도.강원도 안보관광지도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만, 한국을 찾으려는 외래 관광객 사이에서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해외문화홍보원 등을 통해 한국이 안전하다는 점 등을 알리겠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문체부 관광정책관실과 관광공사.여행업협회.관광협회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관광정책관실이 비상근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