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뒷면 사진이 공개됐다.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닷컴은 갤럭시S7의 실제 사진이 베트남에서 유출됐다며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추정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7은 후면 카메라의 튀어나온 부분이 사라졌고 측면은 둥글게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전문 트위터리안 에번 블래스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갤럭시S7의 이미지을 보면 기존 갤럭시S6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제품 디자인 변화가 작은 대신 성능 향상에 치중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즉 배터리 성능 향상이나 방수 기능을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제품이 공개되기 전 디자인 및 스펙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에번 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가 맞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갤럭시S7 언팩 행사는 유튜브(www.youtube.com/SamsungMobile)와 삼성전자 홈페이지(news.samsung.com/global)에서 생중계된다. LG전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를 같은 날 오후 2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새 갤럭시S7의 공개 및 출시에도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관련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높지 않고 중저가폰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에서 매출 103조5500억원, 영업이익 10조1400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년(매출 111조 7600억원, 영업이익 14조5600억원) 대비 각각 7.35%, 30.36% 급감한 수치다.
이 매체는 또 갤럭시S7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을 각각 탑재한 버전이 나왔고 배터리 수명은 갤럭시노트 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갤럭시S7을 공식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