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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중, 이승만을 생각 해 본다...
사회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중, 이승만을 생각 해 본다.

김대봉 기자 입력 2016/02/09 14:51
2016-02-06

국부 이승만 (國父 李承萬)  지난 2일에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두레마을인 베이커스필드로 왔다. 이번 여행 중에 읽으려는 책들은 이승만 초대대통령에 대한 책들이다. 이번 여행에서 이승만을 세삼스레 공부하고져 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1월 14일 국민의당 창당식 날에 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한상진 교수께서 이승만 초대대통령을 국부(國父)라 하였다가 이쪽 저쪽에서 논란이 일어나니 국부는 아니라 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를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도 아니고 알만큼 아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이랬다 저랬다 헷갈리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나 역시 이승만 박사를 좋아는 하면서도 그 어른을 국부라 불러야할지 아닐지를 정하기가 어려운 처지여서 이번 10일 여행 중에 이승만 박사를 확실히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가에서 이승만 박사에 관한 자료를 모두 챙겨와 짬짬이 읽는 중이다.  

 

내가 고등학생시절 즈음 이승만 박사에 대하여 들은 이야기 중에 <이승만 박사를 3신(三身)>이라 표현하는 말을 들었다. 그 시절 이승만 박사가 3신이란 말은 그가 외교에는 귀신, 내치에는 등신, 인사에는 병신이란 듯에서 그렇게 불렸다.  

 

학생시절에는 이승만 박사에 대하여 독재자다. 부패의 원흉이다는 등으로 나쁜 이야기를 주로 듣다가 이승만 박사께서 4.19 이후 경찰의 총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학생들을 찾아가 일일히 돌아보며 한 말을 듣고는 그렇게 나쁘기만 한 어른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이승만 박사에 대하여 다시 공부하여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승만 박사께서 4.19 때에 데모하다 부상 당한 청년학생들을 병원으로 찾아가 돌아보며 다음 같이 말하였다.  

 

"학생들이 왜 이렇게 됐어?

부정을 왜 해?

암!

부정을 보고 일어나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지."  

 

이런 말을 남기고 귀가한 후 신속히 하야성명을 발표하였다. 4월 26일이었다. 그는 하야 성명을 하면서도 죄 없는 학생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서란 말까지 남겼다.  

 

물러날 때의 이런 깨끗한 모습이 나에게는 참 좋은 모습으로 비쳤다. 그래서 이승만 박사의 공(功)과 과(過)를 바로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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