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대구시는 지난 2015년 4월 행정기관과 시민들을 잇는 중간기구로서 ‘대구광역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은)’를 설치해 도시재생 기반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타 도시와 차별화된 정책을 개발하는 등 도시재생 정착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한 해 ‘시민역량 강화’ ‘도시재생사 성공기반 구축’ ‘창의재생 정책지원’을 도시재생 기반구축을 위한 3대 목표로 설정하고, 8개 사업 13개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먼저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들이 팀을 이루고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마을의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보는 스튜디오식 프로그램인 ‘제7회 주민참여 도시학교’를 운영해 9개 팀 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지역 커뮤니티를 이끌 리더를 양성키 위해 ‘마을리더 탐방단’을 구성, 2차례(군산, 순천)에 걸쳐 총 84명이 타 도시를 직접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시재생 성공기반 구축부문으로 ‘대구 도시재생 컨설팅단’을 구성해 4개 기초지자체 사업에 대해 외부 전문가 자문을 제공했고, 광역.기초지자체 간 협력을 위한 ‘대구 도시재생 협의체’를 설치해 3차례의 정기회의와 2차례의 지역 사례답사(남구, 달서구)를 진행했다. 또 시와 구.군 센터 간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12작품(대상1, 금상1, 은상3, 동상7)의 생기 넘치는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했고, ‘행복한 도시재생 포럼’을 통해 총 10개 포럼(전문가 5, 일반 5)을 선정해 총 24회의 포럼 개최를 지원하는 등 시민, 전문가, 행정기관 간에 아이디어가 교류되고 도시 내에 도시재생과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민들이 주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스스로 제안한 사업을 직접 지원하는 ‘주민제안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해 3건의 사업을 완료했고, 도시재생 정책지원 차원에서 창의적인 도시재생기술 개발에도 직접 나서 ‘아파트.단독주택지 공동관리방안 연구’를 진행하는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대구시는 지난 한 해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는 도시재생 추진과정의 시민 참여 강화 및 타 도시와 차별화된 정책개발.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관 주도 도시재생사업을 탈피해 사업 대상지에 ‘주민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주민협의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시작한 ‘아파트.단독주택지 공동관리방안 연구’ 등 창의재생 기술연구를 심화하고, 더 나아가 도시재생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시민참여’와 ‘정책개발지원’을 올해의 화두로 제시했다.
최영은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는 사업은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체계를 확립하고, 새로운 사업은 의미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유연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센터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작년 한 해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한 도시재생 기반구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고 본다”면서, “올해는 본격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도시재생 환경변화에 대응해서 대구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