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 하는 창원, “미래는 바다에 있다..
사회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 하는 창원, “미래는 바다에 있다”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2/11 11:43
양윤호 창원시 해양수산국장 “바다를 선점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 것”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경남 창원시의 자랑은 324㎞의 수려한 해안선이다. 양윤호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이 11일 브리핑에서 “지구의 70%는 바다다. 앞으로 바다를 선점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 것”이라면서, “324km의 수려한 해안선을 가진 우리 창원시가 바로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를 ‘창원해양관광’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해안선을 배경으로 들어서는 대형 해양관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남부권 최고의 해양관광 메카로 나아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1월에 개장한 가포신항의 기대 이상의 성장세와 함께 부산항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기세를 이어 올해에도 물동량 증대와 항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진한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지난해 9월 ㈜대우건설과의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 1,259천㎡에 들어서는 이 사업은 7,000억 원(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인 R&D사업과 컨벤션센터, 로봇테마파크, 숙박시설은 2018년 하반기에 개장된다.

2단계 민간부분의 호텔, 콘도 등은 201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부문의 기반시설 공사와 국도5호선 연결 진입도로(228m) 공사가 진행되고, R&D 센터와 전시장 등의 공공부문 건축공사와 콘텐츠 공사, 민간부문의 로봇테마파크 공사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마산로봇랜드 조감도

마산로봇랜드 인근에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들어서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2,842천㎡에 3,311억 원을 투입해 건강숙박지구(헬스케어타운), 기업연수지구(멤버십타운), 모험체험지구(어드벤처타운), 골프승마지구(골프타운) 등을 조성한다. 이달 말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7월에는 우선협약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로봇랜드와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로 구산해양관광단지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남부 거점형 해양관광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해양 휴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진해구 명동 바닷가에 남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될 ‘명동 거점형 마리나 항만’은 외곽방파제 설치공사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75%에 이른다. 현재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 수립 및 각종 행정절차가 이행 중에 있고, 계속 늘어나는 해양레저 인구의 욕구 충족은 물론 인근 마리나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진해구 웅천동 준설토투기장 일원 2,258천㎡에 민간자본 3,325억 원 등 총3,464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골프장, 호텔, 학교, 병원 등을 짓는 사업으로, 최근 해상으로 토사 반입을 위한 적출장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부지 성토가 작업이 한창으로 현공정률은 41%다.

시는 우선적으로 경남도와 함께 공을 들이고 있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 후 각 사업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와 동시에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웅동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구산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아름다운 마산만에 친환경.문화.비즈니스와 관광이 접목되어 들어서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옛 마산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4,493억 원의 사업비로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앞바다 공유수면에 2018년까지 도시용지 642천㎡가 개발된다. 2014년 8월과 지난해 1월에 서항지구 호안 축조와 준설토 반입을 완료했고, 현재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연약지반 처리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관광, 문화, 비즈니스가 융합된 지속발전 가능한 시설조성을 목표로 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3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2018년 8월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마치고, 토지를 분양받은 복합개발시행자의 건축공사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44%에 이른다.

마산해양신도시와 연결된 215천㎡의 서항지구(중앙부두~1부두~서항부두)도 해수부에서 국비 493억 원을 들여 항만 친수공간으로 조성키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2012년에 마산항 제1부두, 2013년에는 중앙부두, 그리고 2014년에는 서항부두를 개방해 산업화 이후 부두기능으로 단절된 마산만 해변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준 바 있다.

시는 창원의 해안변 곳곳에 해안선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도심 속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심과 어촌이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고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6월 마산합포구 가포 일원에 61억 원을 투입해 캠핑장 30면과 수변데크, 바닥분수, 주차장 등이 들어선 ‘가포수변 오토캠핑장’을 개장했다. 또 마산만의 빼어난 해안 절경을 활용한 가포신항 배후 도로변에 국비 5억을 들인 ‘가포해안변 공원’은 가족동반 휴식공간인 해변쉼터로 자리잡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고, 올해에도 해변쉼터와 연계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숲속 힐링체험과 해안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구 명동 우도에는 41억 원을 들여 야외 해수풀장, 해안산책로, 캠핑장,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우도 해변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올해 상반기까지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하반기에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현재 도심 속 아름다운 섬 우도를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인 명품 해변으로 만들기 위해 사전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진해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테마로 속천항부터 안골포 굴강까지 해안선 29.2㎞에 7개 노선의 ‘진해바다 70리길’ 조성 계획을 지난해 2월에 확정한 후 12월에 1차분 공사를 마쳤고, 전망데크와 데크로드, 정자 등을 조성하는 2차분 공사는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6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명동거점형 마리나항만 조감도

우도 인근 ‘진해해양공원’은 지난해 5월 조례 개정을 통해 입장료를 없애고 통합관람료 신설과 주차요금을 변경하는 등 관광객들의 해양공원 접근성을 높였고, 군항제 기간 봄꽃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입장객이 18%가 늘었다. 올해에도 해양공원을 사계절 꽃피는 공원으로 정비하고, 어류생태학습관과 해양솔라파크 등 체험관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창원의 해양랜드마크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다.

여러 우려 속에 지난해 1월 개장한 ‘마산항 가포신항’은 진로소주와 MOU를 체결해 연간 500 TEU 물량을 유치했고, 한국지엠의 부산항 신항 이용 수출물량을 가포신항으로 끌어와 연간 16만대의 자동차가 가포신항을 이용한 수출길에 올랐고, 컨테이너화물 8,664TEU를 처리해 개장 첫해 마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을 5,678TEU(2014년 기준)에서 13,210TEU(2015년 기준)로 2배 이상 증가시키는 큰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올해에도 가포신항에 컨터이너화물 13,000TEU(2015년 8,664TEU 처리)를 확보해 지난해 대비 150% 성장을 목표로 수출입회사 450개사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적인 포트세일즈는 물론 물동량 확보 전략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항만인력 육성을 위한 항만 관련자 견학 및 교육을 실시해 명실공히 창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추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항 신항’ 활성화를 위해 신항 건설 지원과 각종 민원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서 컨테이너부두’ 사업에 편입되는 연도마을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에 부산항만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에 들어갔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국가사업의 적기 지원은 물론 웅동지구, 북컨 배후부지 등에 입주한 입주업체와 근로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입주업체와 근로자의 불편 사항을 수시로 파악하여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서항지구 친수공간 조감도

이와 함께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는 지난해 3월 항만배후 단지를 준공해 산업용지 31필지(221천㎡) 중 16필지(144천㎡)의 분양을 완료했고, 근린생활 및 기타용지 34필지(27천㎡) 중 19필지도 분양되어 66%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산지역의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와 진해지역의 명동마리나항만, 웅동레저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인근의 부산, 거제, 통영을 잇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로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합해양레저형 관광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해상교역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항 신항과 경제자유구역,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포신항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 창원의 미래를 담고 있는 바다 선점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윤호 국장은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명동 마리나항만 등 대형프로젝트들과 해안선과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어우러지면 해양관광으로서 대한민국에서 빠지지 않는 뛰어난 곳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창원시가 대한민국 해양항만관광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