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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 수행의 메카’ 문경에 세계 수준 명상마을 들어선..
문화

‘선(禪) 수행의 메카’ 문경에 세계 수준 명상마을 들어선다

김정태 기자 kjtkus1133@naver.com 입력 2018/07/13 08:30 수정 2018.07.13 10:16
지난 12일 구산선문 천년고찰 희양산 봉암사 자락서 기공식 개최

[뉴스프리존,문경=김정태 기자] 지난 12일 구산선문 천년고찰 희양산 봉암사 자락에 국내 유일의 선(禪) 체험센터인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이 열렸다. 이는 부지면적 9만 2982㎡, 건축연면적 1만 1000㎡의 규모에 전통을 아우르는 현대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최교일 국회의원,주호영 국회의원을포함한 동료 의원, 경상북도 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및 도-시의원, 지역의 기관단체장,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의정 스님과 전국의 수좌 스님, 신도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에 착공하게 된 문경 세계명상마을은 한국 전통의 참선 명상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여기에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명상실, 무문관, 토굴(꾸띠), 숙소, 식당, 차실, 명상실, 숙소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250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봉암사의 자체 재원이며 한반도에 선이 전래된 지 1200주년이 되는 2021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문경에 고속전철이 개통돼 문경의 관광객 증가와 함께 명상에 참여할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공이 이뤄지기까지 경북도와 문경시는 투자심사, 도시계획결정고시, 건축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절차를 충실히 밟아 왔으며 건축, 환경 등 각 분야별로 유기적인 협조 아래 원활한 착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국내에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참선과 명상이 소개돼 많은 외국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상품이 됐으며 유럽과 미주 등 서구에서는 이미 명상과 선수행이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는 2021년 문경 세계명상마을이 본격 운영되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연 수백만명의 명상 인구가 문경을 찾아 봉암사, 대승사, 김룡사 등의 유명사찰과 문경새재를 비롯한 관광지를 방문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 문경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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