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의 낮기온이 대부분 10도 이상 오르면서 봄날처럼 따스했다. 이처럼 온화한 날씨는 내일모레까지 이어지겠지만, 비 소식이 있다고 기상청 예고했다.
[연합통신넷=김민지 기자]11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13일에도 기압골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낮 동안에는 이맘때 같지 않게 온화했는데 밤부터는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비구름이 차츰 내륙으로 들어와 이맘때 내리는 비 치고는 꽤 많은 양의 비가 전국에 내리겠다.백령도나 흑산도 부근에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 양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50에서 100mm, 지리산 부근에서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그밖에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서는 30에서 80mm가량의 비가 내리고 주말 사이 더욱 강하게 쏟아지겠다. 이번 비는 일요일 오전에 차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는 찬 공기가 내려와서 부쩍 추워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나 동해중부전해상과 남해서부앞바다, 서해앞바다에서는 0.5~3.0m로 점차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