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도심 속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수산동 꽃단지에서 수확한 보리쌀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눴다는 훈훈한 소식이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남동구는 지난달 25일 수산동 16-1번지 일원 꽃단지에서 직접 파종해 길러온 보리를 수확했다. 수확된 보리는 건조와 도정 작업을 거쳐 40kg포대 28자루(1120kg)에 담겼다.
또한 구는 이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식품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인 ‘푸드뱅크’에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수산동 꽃단지는 무단경작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겐 정서적으로 유익한 자연 학습의 장으로, 어르신들에겐 넉넉한 고향의 옛 풍경을 추억할 수 있는 수수하지만 풍부한 공간으로 주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도심속 녹색 복지 공간’인 꽃단지에 가을철에도 메밀과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누리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