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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사학위수여식 개최..
사회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사학위수여식 개최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2/12 14:52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서울디지털대에서 학사학위를 수여 받는 졸업생은 총 1,629명이다. 서울디지털대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조기 졸업생 74명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2만 5,20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이날 열릴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에는 회사를 운영하는 CEO부터 직장인, 교수, 의사, 군인 등 각양각색의 졸업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수석으로 상담심리학과 신수정 졸업생이 이사장상, 차석으로 사회복지학과 심을태 졸업생이 총장상, 물류통상학과 오준섭 졸업생이 수입협회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52명의 학생이 성적우수상과 공로상을 수상한다.

한편, 이날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맡은 아동학과 고경숙 졸업생은 다섯 자녀의 어머니로 또 어린이집 원장으로 학업까지 병행한 ‘슈퍼우먼’으로 주목 받았다. 고경숙 졸업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결혼을 하게 되면서 가장 아름다운 20대를 주부로 보냈다. 아이를 키우는 보람도 컸지만 늘 학사모를 써보고 싶다는 욕심과 갈망이 부러움을 넘어 마음 속 상처로 자리 잡았다.

서른 넘어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원 공부를 하면서 처음 ‘꿈’이라는 것을 갖게 되었고 그 첫 발을 뗀 곳이 서울디지털대학교였다. 학업을 하면서 갈등이 없던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많아 늘 소란스러운 집 때문에 시험과 과제를 해야 할 때면 3살짜리 막내를 외면한 채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씩 방문을 잠가야 했다. 그런 날엔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 고경숙 졸업생 혼자 울기도 했다. 난생 처음 쓴 레포트가 만점을 받아 환호를 질렀던 날도 있었고 마침내 고경숙 졸업생은 13일, 꿈꾸던 학사모를 쓰게 된다.

졸업 후 고경숙 졸업생은 숙명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늦깎이 공부가 재미있어 오히려 삶의 활력소를 찾았다는 고경숙 졸업생은 지난 4년 동안의 학업에 대한 소감을 졸업식에서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다 졸업생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의 1학기 신/편입학 모집은 오는 18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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