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임시 영업점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국내에 체류하던 개성공단지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11일 입경시켜 13일 지점을 철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직원 4명이 근무해 왔는데,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134일간 문을 닫았을 때에도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입주업체의 모기업에 대한 여신 연장과 신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NH농협은행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업체에 직접 대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11일 부터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정부합동대책반과 연계해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에 대한 금융권 총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조1천6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