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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 은행권 지원 착수…피해 최소화 위해..
경제

개성공단 입주 기업, 은행권 지원 착수…피해 최소화 위해

김용진 기자 입력 2016/02/12 15:16
은행권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개성에 지점을 둔 은행권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연합통신넷=김용진 기자]KB국민은행은  12일 기존에 거래하던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5억 원까지, 연 2%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적용해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업체에는 최고 5억원까지, 최대 연 2.0%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대출 만기도래 시 우대금리(최대 연 2.0%포인트) 적용과 함께 원금상환 없는 기한연장도 해준다. 또, 분할 상환 중인 대출금에 대해선 최장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임시 영업점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국내에 체류하던 개성공단지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11일 입경시켜 13일 지점을 철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직원 4명이 근무해 왔는데,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134일간 문을 닫았을 때에도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입주업체의 모기업에 대한 여신 연장과 신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NH농협은행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업체에 직접 대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11일 부터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정부합동대책반과 연계해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에 대한 금융권 총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조1천6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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