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해 ‘2016 춘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의 수액이동(송진유출) 시기 이전에 나무주사를 실시해 재선충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대상은 삼남면 가천리, 상북면 살티마을, 언양읍 KTX역 앞 고속도로, 두서면 수정내마을 일원 및 언양-두서 경계지(평리-옥동저수지 인변) 등 임야 약 80ha 5만7,000본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일까지 실시된 온양 옹기공원, 청량 망해사, 상북 석남사 주변 등 도심공원과 문화재 주변의 우량 소나무 25ha(2만6,000본)에 대한 1차 나무주사 실시에 이어 피해 선단지 위주의 추가적인 예방사업으로, 자체 사업비로 실시된다. 나무주사는 지름 0.45cm, 깊이 5cm의 구멍을 뚫어 5ml의 약제를 주입하는 수간주사 방법으로, 방제 후 약 2년간은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약제(아바멕틴 유제 1.8%)의 경우 재선충병의 증식을 억제하고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이 예방주사를 실시한 소나무류 잎을 섭식할 경우 12일 이내 치사율이 100%(기피성도 없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제작업 및 예찰활동으로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나무주사를 한 소나무는 솔잎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어 2년간 솔잎채취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