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은 젊은 층에 밸런타인 데이(St. Valentine's Day)로 통한다.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
[연합통신넷=안데레사 기자]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Valentinus, 영어 밸런타인)의 축일을 가리킨다. 서기 269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군인들의 탈영을 우려해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두 남녀를 안타까워한 발렌티노 신부가 이들 사이의 결혼을 몰래 허락하고 교회로 초청해 주례를 서줬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발렌티노를 엄벌에 처하기로 했고 발렌티노는 사형을 당했는데 그 날이 270년 2월 14일이라는 것이다.
또 유럽에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은 새들이 2월14일 짝짓기한다는 민간 속설도 있다. 이 속설이 젊은이를 맺어준 성인의 기일과 우연히 일치하면서 2월14일이 '연인의 날'로 자리 잡았다는 기원설이 유력하다.
예전에는 발렌타인 데이에 부모와 자녀가 사랑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했지만, 오늘날 일본과 미국 등에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며 연인들의 날이 됐다. 현재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이 됐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오는 2월 14일은 대한민국 국권 침탈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밸런타인 데이 대목'을 노린 유통업계는 몇만 원대에 달하는 고급 초콜릿을 비롯해 케이크, 쿠키, 와인 등 연인들이 선물로 고를 만한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도 등장했다.
1909년 10월 이토가 만주 하얼빈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안 의사는 함께 독립운동을 하던 우덕순과 거사를 계획했다. 같은 달 26일 하얼빈역에 잠입해서 이토를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
현장에서 체포된 안 의사는 일본 측에 넘겨져 뤼순(旅順) 감옥에 갇혔고, 1910년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옥중에서 자신의 철학을 담은 '동양평화론'을 집필한 안 의사는 그해 3월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런 역사적 쾌거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일본과 한국 식품업계 등이 매년 대대적으로 벌이는 얄팍한 상술 탓이다.
도마 안중근의사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님의 편지
네가 어미 보다 먼저 죽는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어미는 웃음거리가 될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말고 죽어라!
아마도 이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것이다.
네 수의 옷을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았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돼 이 세상에 나오거라!'
31세 젊은 나이로 형장에서 이슬로 사라져 버린 대한민국의 영웅이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 2월14일 그 날이다. 우리모두 이 사실을 알아야 대한민국은 영원한 나라가 될것이다.
2월14일 "안중근".. 몰랐습니다! 잊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발렌타인데이" 그날이 바로 우리나라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를 받은 날임을 이러한 슬픈 역사적 사실을 모르고 잊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그 사실을 숨기려 우리민족 에게 얄팍한 상술로 초코렛을 주고받는 "발렌타이 데이"날로 만든것이다. 참 믿기 힘든 역사적 치욕 이다.
오는 2월14일이 바로 그날! 쵸코렛 대신 우리 아이들에게 청소년들 에게 안중근 의사의 어록 을 알려 주도록 해야한다. 우리역사 우리가 바르게 이해하고 알려야 훗날 후손들 에게 떳떳하게 우리역사를 이야기할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한 '밸런타인 데이 마케팅'은 올해에도 여느 해와 다름 없이 대규모로 이뤄진다.
서울 등 각지의 고급 호텔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상품을 마련해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고급 식사에 와인, 초콜릿을 제공하거나 꽃과 풍선 등으로 꾸민 객실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이 치열하다.
여성이 남성에게 먼저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금지된 옛날에도 이날만은 여성에게 그런 행동이 허락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작 서양에서는 영미권 일부 국가에만 밸런타인 데이 당일 선물이나 카드를 교환하는 풍습이 있을 뿐이다. 온 국민이 초콜릿을 사야만 하는 양 요란을 떠는 모습은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특이한 현상이다.
이는 20세기 일본 제과업체들이 '밸런타인 데이에는 초콜릿 선물로 사랑을 고백해야 한다'는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벌인 데서 비롯했다. 그 결과 밸런타인 데이는 곧 '초콜릿 주는 날'로 인식됐고, 그런 현상이 한국에도 유입됐다는 것이다.
어떤 날을 기념일로 정해 사랑을 고백하게 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초콜릿 선물이 마치 일종의 '의식'처럼 강요되는 사회현상은문제라는 우려가 크다.
한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윤원태 사무국장은 "남북관계가 단절되고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아 마치 구한말과 같은 상황에서, 동양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안 의사의 뜻이 이런 날을 계기로 좀 더 알려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