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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판 수입 초콜릿, 해외 직구가 최대 43% 저렴..
경제

국내시판 수입 초콜릿, 해외 직구가 최대 43% 저렴

김용진 기자 입력 2016/02/13 10:21

국내 시판 중인 수입 초콜릿은 제조사나 공식 수입업체의 온라인 사이트보다 해외 직접 구매를 이용하는 방식이 최대 43%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통신넷=김용진 기자]12일 한국소비자원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고디바'와 '로이스' 등 외국 초콜릿 6종의 국내외 공식 온라인 사이트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미국 씨즈캔디의 토피 에츠(454g) 제품으로, 면세 한도 150달러에 맞춰 7개를 구입할 때 배송료를 포함한 해외 직구가격이 19만5천571원으로 국내 판매가인 34만3천원보다 43%나 저렴했다.

일본 로이스 '나마초콜릿 마일드카카오'도 면세 한도인 21개를 샀을 때 해외 직구는 23만2천883원으로, 국내 가격은 37만8천 원으로 직구가 3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고디바의 '시그니쳐 트뤼프컬렉션' 2개는 해외 직구가격이 14만4천54원으로 국내 판매가인 19만6천원보다 26.5% 저렴했다.

이처럼 대량 구매를 하지 않고 단 한개씩만 사더라도 고디바와 씨즈캔디는 배송료를 포함하더라도 해외 직구 가격이 각각 15.6%, 6.4% 더 낮았다. 단, 면세 한도인 150달러에 맞춰 여러 개를 사지 않고 단품으로 살 경우에는 배송 요금 때문에 해외 직구가 더 비쌌다.

조사대상 제품들의 국내 가격을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고디바 제품은 11% 내렸고, 씨즈캔디는 2%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디바는 이에 대해 "올해 밸런타인데이 제품은 지난해보다 최대 19% 가격을 낮췄고, 화이트데이 때도 최대 30%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처럼 해외 직구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초콜릿 해외구매를 할 때는 제품 가격과 배송요금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고, 특별한 행사를 위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배송기간도 고려해야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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