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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 피란수도 부산까지…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
문화

서울역서 피란수도 부산까지…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 개최

박인수 기자 입력 2018/07/18 10:44 수정 2018.07.19 18:38
▲ 피란열차 역사체험여행 '피란의 어제,통일의 내일로' 포스터 / 사진=부산시

[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 기자] 부산시가 피란열차 역사체험여행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를 내달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피란열차 역사체험여행은 통일부의 남북한 주민통합행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하나센터(부산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가 주관한다.

시는 부산이 피란수도 역할을 한 지난 역사를 기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는 직접적인 전쟁의 현장은 아니었지만 전쟁으로 인한 피란민들의 치열했던 삶의 터전이자 전쟁의 고통을 극복해야했던 피란수도 부산에서부터 통일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추진하는 행사다.

행사 참가자는 피란정착민, 이산가족, 탈북민, 일반시민을 상대로 6.25전쟁, 피란생활, 분단의 극복, 통일에 대한 사연을 접수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피란열차는 ▲8월 17일 10:00 서울역 출발 ▲12:30 부산역에 도착해 1박 2일간 피란역사 체험여행이 시작 ▲8월 18일 17:00 부산역 환송행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란열차 역사체험여행은 Part1. 피란의 기억-열차프로그램, Part2. 공감- 환영행사, Part3. 피란의 역사-피란역사체험, Part4. 피란의 극복-영화감독과의 대화, 탈북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Part5. 피란(분단)을 넘어 통일로-평화통일기원체험 등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피란열차 내에서는 ▲접수사연을 바탕으로 한 모노드라마, 통일인문학 강의  ▲1박2일 동안 임시수도기념관, 감천문화마을, 유엔기념공원 등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남아있는 장소를 방문해 분단의 과거를 이해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역사체험여행을 진행한다.

또 평화통일 기원행사에는 북한 고아 김귀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루터기’의 감독 추상미가 참석해 북한 전쟁고아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 참여는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부산하나센터 우편으로 신청 접수받는다.

시 관계자는 “6.25전쟁으로 인한 100만 피란민을 부산시민이 수용하고 융화되어 발전하였듯이 탈북민, 실향민, 일반시민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계층이 본 행사를 참여해 통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 횡단열차의 출발점인 부산에서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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