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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오는 2020년까지 낡은 하수관 135㎞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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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오는 2020년까지 낡은 하수관 135㎞ 교체

박인수 기자 입력 2018/07/18 11:05 수정 2018.07.19 18:46
▲ 1차 탐사장비 (차량형 3D 지중투과레이더). 2차 탐사장비(핸디형 GPR). 의심동굴 천공 후 360도 회전단면 촬영 및 토피추정 측정 으로 지잔침하 사고 예방 사진 / 사진=울산시
▲ 발견동공 굴착확인 모습 / 사진=울산시

[뉴스프리존,울산=박인수 기자] 울산시가 '지반투과 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노후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둔 가운데 1000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노후 하수관 135㎞’에 대해 교체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울산지역에서 11건의 도로 침하사고가 발생했다. 그 가운데 하수관 파손이 주된 원인으로 전체 사고의 64%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낡은 관로의 체계적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1억 5000만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콘크리트 하수관로 42km에 대해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GPR: Ground Penetrating Radar)'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44개의 싱크홀을 발견, CCTV 확인 결과 크기가 작고 하수관로 파손과 연관성이 적은 43곳에 대해 포트홀 방지를 위해 도로관리부서에 통보할 계획이다. 크기가 가로 세로 깊이 각각 1m가 넘는 대형동공 1개에 대해서는 긴급정비를 완료했다.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는 낡은 하수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시는 최첨단 3D 지중 레이더 탐사장비를 이용해 땅 속 동공을 찾아 위험도에 따라 긴급복구, 우선복구, 일반복구, 관찰대상의 4단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부 사업을 보면 시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환경부와 합동으로 매설된지 20년이 지난 하수관(264.06㎞)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여 노후 되거나 이탈, 파손된 90㎞(중·남·북구 일원) 구간을 우선 정비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699억원이 투입되며 내달 착공해 오는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총 261억원이 들어가는 기존 온산처리구역 하수관로 20.1㎞에 대해 지난 2016년 8월부터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에 굴화처리구역 하수관로 25㎞에 대한 정비사업(111억 원 투입)도 올해 8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가 가시적 성과를 거둠에 따라 기존 정비사업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관련 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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