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서부발전이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의 높은 보안요구사항에 맞춰 사전에 현장 모바일 보안망과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
21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위한 사업중 스마트폰을 활용한 설비진단·점검시스템을 전사로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작년 8월부터 태안화력발전소에 열화상 카메라, 내시경 카메라 등 소형 점검키트를 모바일 기기에 장착, 현장 설비점검에 활용하는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을 자체 개발·도입해 시범운용해 왔다.
특히 사진클라우드 기능은 현장 점검사진이 설비담당 직원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발전설비 점검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통신방식을 기존 블루투스 단거리 통신방식에서 LTE 방식으로 변경, 속도향상과 사용 장소의 제약을 없앴다.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은 이밖에도 TM(trouble memo) 조회·발행, 현장 설비 이력조회 QR코드, 로그 시트(Log Sheet), 도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으로, 전사보급에 앞서 설비팀 작업지시서 기능, Red Tag 현장 발행 기능 등이 추가 개발됐다.
한편, 서부발전은 ’16년부터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수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IoT, 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시스템 등 독자적 WP-I 4.0 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전 현장의 활용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을 태양광발전소 같은 신재생사업소 및 해외사업소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