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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청장·의장” 고급승용차들 쌍으로 주민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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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청장·의장” 고급승용차들 쌍으로 주민혈세 투입해 구입

허정임 기자 입력 2018/07/25 01:48 수정 2018.07.25 07:31
동토의 왕국을 만드나..민선7기 의원들 양 기관 비토나서

[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인천 남동구는 대한민국 청년실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고도 국가경제는 생각지 않은 것인지 민생은 생각지 않고 민선7기 들어오자마자 이강호 구청장(6500만원)과 최재현 의장(4500만원)이 탈 승용차를 혈세로 구입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7548억원중 (본예산 7264억원 대비 3.9% 증가) 1900만원을 삭감하고 수정 가결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인천광역시 남동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구청장과 의장이 탈 승용차 구입비가 포함됐다.

특히 이를 두고 A씨 주민은 전임 구청장의 청백리가 돋보이는 모습이 선하다”면서 번듯한 승용차를 구입하여 타고 단니면서 주민들을 만나면 뭔가 나아지냐며 들어오자마자 꼭 승용차부터 바꿔야 했는지 “초록은 동색이다”라며 쿵짝이 맞아도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제 아주 다수당 의장과 같은 당 구청장이 주민의 혈세를 쓰는데 참 보기가 좋은 일이다”고 노골적으로 비하가 나오고 있다. 남동구의원들 마저 다수에 밀려 삭감도 못하고 무능한 현실을 토로하는 문자를 돌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남동구의회 신동섭 의원 등은 잘 굴러가는 체어맨을 버리고 고급승용차를 쌍벽으로 구입한 것은 청년실업과 산적한 남동구 민생을 외면한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처사라고 분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적절한 시기 공론을 모아 구입해도 될 승용차를 뭐가 그리 급한지 구입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남동구 일각또한 어께에 잔뜩 힘이 들어간 그들의 민생행보가 걱정스럽다. 과연 이들은 어렵고 힘든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서러운 삶을 알고나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서민을 분노하게 만든 행보라고 ‘비분강개’했다.

B씨 남동구출입기자는 참 한심스러운 일이다. 승용차 구입비는 자신들의 돈도 아닌 혈세인데 의원들 전원일치 의견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앞으로 구민의 혈세가 ‘쌈지 돈’처럼 사용할 근거가 충분하다면서 구청장과 의장을 향해 한숨을 쉬면서 성토했다.

그러면서 전 장석현 남동구청장의 겸손했던 행보가 이제와 생각하면 평가를 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월급을 4년동안 장학금으로 모두 기부했고 집행부에서 차량 구입을 원해도 구민의 혈세는 떨리는 마음으로 써야 한다면서 잘 굴러가는 차량을 왜 바꾸느냐고 거절했었다.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장 구청장과 똑 같지는 못할망정 민선 7기 첫 집행부와 의회에서 이런 행각을 일삼는 것은 소외된 주민에게는 자괴감을 주는 행위로 정말 구민들 보기가 민망한 일이다. 혈세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모습 앞에 남동구가 암담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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